기도로 여는 새해
기도하는 한 사람은 백만의 군대와도 바꿀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귀한 것은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레일과 같고, 하나님의 뜻은 기차와 같습니다. 개인과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무리 위대하다 할지라도 기도의 철로를 깔지 않으면 기차는 달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70년만에 돌이키시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포로중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토 귀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기도하지 아니했습니다. 그 때 단 한 사람, 다니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스라엘 본토로 돌아오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기도가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전 민족을 구원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새 생명 성도들을 바라보면서, 이 한해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살아가는 성도님들을 보면, 짠한 마음이 듭니다. 목사로서 어떻게 우리 성도들이 이 땅에서 잘 살수 있도록 도울까? 항상 이런 마음입니다. 그런데, 결국 끝에 드는 마음은 하나님이 도우셔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교회나오라는 말도 아닙니다. 열심히 기도만 하면 다 이루어 진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과연 내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기도라는 가장 원시적이고, 무식한 방법(?)으로 이 한해를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인생가운데, 신앙 생활하며, 가질 수 있었던 큰 깨달음은 기도하니까, 다 이루어지더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실망도, 좌절도 경험했지만, 지나고 나서 바라보니까, 하나님의 방법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 보니까,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2017년 한해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살아가기로 결단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먼저 기도함으로 내 인생의 레일을 까는 것입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이 어려우면, 새벽에 교회로 나오십시오. 정말 하나님이 도우시는지, 확인하시고 싶다면, 작정하고, 기도함으로 시작해 보십시오. 여러분, 진정한 변화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 한해 우리 새생명 성도들이 기도함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