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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로...

오늘은 교회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일학교에 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학생들 교육이나 선생님들 수급이 쉽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올해는 훨씬 많은 학생들이 각 부서에서 주일학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교회에서 말씀으로 교육받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그저 놀다가 가는것 처럼 보이는 순간이 있지만 그 시간들이 결코 무의한 시간이 아님을 제 짧은 인생을 돌아보아도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저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고 부모님 명령 때문에 봉사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다니는 교회와 신앙생활이 무슨의미가 있나 하는 회의가 든 적도 많았지만, 지금 그 시간들을 돌아보면 그 모든 교회에서의 시간들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저에게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릴때 목사님께서 놀아도 교회에 와서 놀아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아이들이 없었던 시간의 아픔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들이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 주일학교 학생들을 바라볼때 마다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의 눈에 잘못된것이 보이시면, 기도하면서 축복하면서 잘 가르쳐주시고 늘 사랑으로 대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새생명 교회에서의 기억을 자신들의 신앙인생에 소중한 시간으로 추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미 우리교회 성도들께서 그렇게 아이들을 바라보시고 기도해 주시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새생명의 미래는 분명히 밝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졸업식을 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주일학교 교육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부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시는 교사들을 위해 늘 관심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정과 교회가 우리 자녀 신앙 교육에 힘씀을 통해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잘 전수되어 하나님의 예비하신 축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자녀들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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