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계해야 할 영적 질병
나이가 들면 경계해야 할 질병이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핏줄 내벽에 쌓인 기름 때문에 내벽이 두꺼워져 핏줄이 막히게 된 상태, 피를 운반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이 주원인입니다. 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에 걸리면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가 흐르다가 막히기 때문에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영적인 혈액순환이 잘 이뤄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으로 내 영혼에 피가 잘 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영혼의 생명이기에 피와 같습니다. 기도가 내 영혼의 혈관에서 쉬지 않고 피같이 흘러야 합니다. 막히면 영적 동맥경화에 걸립니다. 기도가 중단됩니다. 기도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기도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기도해도 마음에 감동이 없습니다. 형식적인 기도, 입술의 기도에 그칩니다. 기도를 지속해서 규칙적으로 하지 못합니다. 나중에는 기도하기 싫어집니다.
그렇게 뜨겁게 기도하던 것이 이제는 지나간 추억일 뿐입니다. 기쁨도 없고 감사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모든 것을 냉소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들이 모두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것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상태의 신앙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기도해야 되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심각한 영적 동맥 경화에 걸립니다. 기도의 피가 내 영혼의 혈관에서 막힘없이 흘러야 합니다. 기도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막히게 됩니다. 힘들때 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내 안에서 흘러감으로 영적으로 건강할 때, 내 영혼이 잘 됨같이 내 범사가 잘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괴로울 때 주의 얼굴 바라보며, 주님께 나아와 기도함으로 다시 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새생명 가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