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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수련회를 마치고

지난주 2박3일간의 수련회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 각자의 위치에서 알게, 모르게 수고하여주신 새 생명 성도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오랜만의 수련회라 그런지 조금씩은 어색하고 진행상의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모든 분들이 애쓰시고 수고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부족한 저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자 또 말씀가운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혹시 성극을 준비했는데, 발표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성도님들도 계시는 것 같고, 또 성극 발표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운 성도님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성극을 굳이 프로그램에 넣은 것은 신, 구 성도가 성극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성극 때문에 마음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있다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수련회에서 성극 하려 했지만, 워낙 주일 예배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수련회 장소를 비워 주어야 하는 관계로 밖에서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밖에서 하려니, 또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매 주일 조별로 돌아가면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주일날 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불편한 분들이 계시면, 안 해도 좋습니다. 무슨 일이든 기쁨으로 할 때 보람이 넘치겠지요. 혹시 조 사정상 할 수 없는 조는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럼에도 우리 조는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은혜로 준비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교회에서 성극 하는 것 때문에 부담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에서 자유로워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수련회 장소도 좋았고, 말씀도 좋았고, 모임도 좋았다는 의견들을 들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깨어서 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분위기 좋을 때, 사탄은 언제든 교회를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함께 하시지 못한 성도 분들께도 하나님의 동일한 은혜가 임하시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나아가서는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우리 새 생명 교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설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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