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삶
지난 토욜 새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박송희 집사님은 이제 겨우 마흔다섯 밖에 되지 않은 젊은 분이셨습니다. 우리교회에 등록하시고 나오신지 한달 정도 밖에 되지 않으셨기에 아직 대화도 한번 못하신 분들도 많으실 줄 압니다. 아직 젊으시고 종양의 크기도 작으시고 무엇보다 낫고자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셨기에 6주간의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완쾌하시리라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다 마치기도 전에 이렇게 떠나시는 모습을 보면서, 목회자인 저로서도 하나님께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까? 아무리 묻고 또 물어도 아직은 정확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시거나, 그저 내버려두는 분이 아니시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실 날이 올것 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현대의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지식이 높아졌다 해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는 태어난 날은 기억하고 살아가지만, 갈 날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우리에게 정말 복된 삶은 이 땅에서 아등바등 하는 삶이 아닌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삶, 그 삶은 어떠하든지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 새 생명 교회를 섬기시는 모든 성도는 적어도 이 확신만큼은 분명히 가지고 살아가시기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이 땅에 보내신 뜻을 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을 담대히 살아 갈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