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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

어제는 한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광복절 기념식과 체육대회에 몬트리올 교회들과 교인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한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대회간 치러지는 경기를 지켜 보면서, 1999년도에 이민와서 에드먼튼에 살았던 8년동안 8번의 체육대회를 치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잘 뛰었었는데..., 어제 축구를 하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따라가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교민들이 모여 스포츠 경기를 통해 하나 되는 시간, 이겨도 즐겁고, 져도 즐거운 그런 시간, 오랜만에 뵙는 옛 성도들의 안부를 물으며, 교제 나누는 즐거운 만남의 시간,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새벽부터 음식 준비하시고, 텐트를 설치하시고, 교회를 몇 차례나 오가며, 즐거움으로 섬기시는 성도님들을 뵈니까, 저의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수고가 저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작은 숫자이지만, 참빛 교회와 연합하여, 배구 2등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도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이민 생활의 고민도 떨쳐 버리고, 우리 모두가 마치 초등학교 때, 운동회를 하는 기분으로 아이마냥 즐거워하며, 각 교회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들도 참 흥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이런 추억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캐나다에 산지 18년이 지났지만, 결국 남는 건 즐거웠던 한 때의 추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구 2등해서 기분 좋은 것도 있었지만, 모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 그리소 새 생명이라는 이름으로 텐트 아래 모여 비를 피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 또한 훗날 우리 인생의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어제는 정말 기쁘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 기쁨으로 섬겨 줄 때, 해피 바이러스는 우리 전 교인들에게 퍼질 것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환하게 웃으며, 훗날 참 좋은 새 생명 교회였다고 추억할 수 있는 우리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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