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8년09월09일)
오늘은 제가 새 생명 교회로 온 이후 처음 드리는 야외 예배입니다. 야외예배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염려되었던 것은 날씨였습니다. 야외예배로 준비했는데 비라도 오면 어떡하나... 지난주까지만 해도 오늘 비소식이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염려는 야외예배여서 평소보다 적은 성도가 오시면 어떡하나였습니다. 마음이 그렇다보니 이번 한주간은 야외예배를 위한 기도를 많이 드렸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다 보니 제가 정작 해야 할 기도는 하지 못하고 환경에 대한 염려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고 우리에게 거저주신 이 자연을 늘 감사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새 생명 성도들이 다 될 수 있도록 ...또 야외예배 가운데 성도들간에 서로 더 깊이 알아가며 여유있게 교제의 정을 나눔을 통해 더욱더 하나 되는 새 생명 교회가 되길...이렇게 기도를 하다 보니 염려의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환경으로 또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조금 쌀쌀함에도 야외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 야외예배를 위해 모든 예배순서 준비와 장비준비와 친교준비와 게임준비 또 라이드까지 알게 모르게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조금은 불편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일 년에 한번 드리는 야외예배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서로 간에 격려해 주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