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4 목회 칼럼

요즘 컴퓨터에 글을 남겼다가 지우면 화면에는 없어진 것 같지만 실제는 그 흔적이 다 남아 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이 글을 남겼다 지웠다 해도 현대 과학은 그 흔적을 다 찾아냅니다. 지금 과학은 굉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가 한 모든 말이나 행동들을 찾아내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죄의 흔적을 다 찾아내는 날이 온다니 정말 무섭습니다. 한국에서 젊은 여당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결정으로 당권이 6개월동안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그 이유가, 그가 9년전에 한 사람으로부터 받았던 접대가 문제였습니다. 그저 식사나 술자리로 끝난 것이 아니라 20차례의 성접대로까지 이어졌다는 겁니다. 젊은 여당대표가 이제 뭔가 일을 해 보려고 하는데, 이 일이 발목을 잡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마도 그는 평생 그 일을 숨기고 싶었을겁니다.
인간은 오래 살수록 죄가 많아 그 흔적을 지우려고 부단히 애를 씁니다. 하지만 그 흔적은 불꽃과 같은 눈동자를 가지신 하나님 앞에서는 지울 수도, 숨길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이사야 1:18에서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주님의 보혈은 씻지 못할 죄가 없으며 지우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아무리 큰 죄라도 흰눈같이 양털같이 씻어질 것이라! 우리가 예수를 믿을때 이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지워주셨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을 때, 죄 전과가 빼꼭하게 기록되었는데, 그것을 그리스도의 피로 다 지워주셨습니다. 죄에서 자유를 누리는 우리는 더 이상 죄지을 것들에 기웃거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기 전과 받은 후의 삶은 달라져야 합니다. 과거에 즐기던 죄들은 모두 청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살아갈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흘러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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