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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목회 칼럼

추수 감사 주일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해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읽고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 한달 정도면 전쟁이 끝날 줄 알았는데, 근 9개월 동안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물가가 폭등하고, 가난한 나라 국민들은 먹고 사는 일에 심각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코로나가 수시로 확산되어서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지구 곳곳에서는 홍수와 태풍, 지진과 기근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군이 잃어버렸던 국토를 재 탈환하면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한해를 지나오면서, 과연 감사할 일이 있었는가? 생각해 보면, 이런 저런 수 많은 일들 속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우리 가정과 교회를 지켜 주신 일 또한 감사드리며,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여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전히 경제, 군사, 기후, 전염병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이런 저런 상황 가운데서도, 항상 주님께 기도하며,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감사할 것도 있지만, 그보다, 이런 저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계속 주님을 바라볼수 있는 믿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입술에서 감사가 흘러 나온다면, 바로 그 인생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인생이고, 항상 도우시는 인생임을 믿습니다. 올 추수 감사절을 통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진정 감사할 수 있는 생생명 성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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