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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목회 칼럼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무수한 종류의 관계를 맺으면 살아갑니다. 부모처럼 어떤 관계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선택해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인생의 행복과 성공도 타인과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처음엔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익숙해지다 보면, 관계에 소홀해 지고, 할말 안 할 말 가리지 못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고, 그러다가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혹시나 아무 생각없이 한 말 때문에 이런 저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 항상 말이나, 눈빛, 몸짓까지도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음엔 호감을 가지고 관계를 맺었다가, 나중엔 실망으로 관계를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 교회 안에서 평생 좋은 관계를 맺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한가지 비결은 예수님이 타인들과 가졌던 관계를 통해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타인을 바라볼 때,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엄위하고 두려운 존재로 그들과 관계하신 것이 아니라, 죄인들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심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보좌에서 그들과 관계를 맺으신 것이 아니라, 가장 낮고 낮은 비천한 곳에 오셔서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인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질때, 실망하기 쉽습니다. 모든 기대는 내려놓고, 그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때, 그 관계는 평생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내가 관계 맺고 싶은 사람이 있고, 별로 관계 맺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일곱 빛깔이 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듯, 우리 인생이 다양한 색깔의 관계를 잘 조화 시켜 나간다면, 예수님이 맺었던 관계처럼 평생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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