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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목회 칼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무수한 종류의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어떤 관계는 부모나 형제처럼 내 선택과 상관없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선택함으로 관계를 맺어가게 됩니다.

요즘 회사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높은 비중을 두는 것이 감성지수인데, 공동체 안에서 대인 관계를 원만하게 맺는 사람들은 감성 지수가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할 줄 알고, 배려하고, 협력할 줄 압니다. 요즘 한국 은 출산율이 저조해서 한 아이를 귀하게 여기고 키웁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자녀들이 너무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면서 타인과 함께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일들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다 보면, 점점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give and take가 rule인 사회입니다. 내가 하나의 선의를 베풀었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주고 받는 것에 익숙해 있다 보니, 타인이 나에게 베풀었던 선의에 대해서 갚을 만한 능력이 되지 않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요.

저는 어릴 때는 받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선물을 하거나, 밥을 사 주거나, 호의를 베풀 때, ‘아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구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베푸는 것이 훨씬 더 복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나 때문에 기쁨을 느끼고, 나 때문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때, 내가 누군가에게 복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면, 참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상은 give and take가 rule이지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그저 주는 것으로 기뻐하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 교회 공동체는 시작되었습니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주기만 할 때 , 때때로, 상대방이 당연한 것으로 여길 때, 가끔씩 마음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언젠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가를 깨닫게 되면, 주면서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것을 알기에 그저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그렇게 서로 서로 그저 주면서 맺어진 관계는 건강하고 풍성하며, 행복함을 누리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새생명 성도들 모두가 주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시는 분들이 되시 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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