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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목회 칼럼

성탄절이 다가오면 캐롤의 흥겨운 음악들, 가게마다 쌓아 놓은 상품들,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크리스마스 행사들, 번쩍이는 장식들과 풍성한 식탁들을 봅니다. 성탄절이 누구에게나 즐거운 절기가 되는 것 같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려 보면, 외로운 얼굴들, 고독한 마음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전히 전쟁 중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고통받는 민중들과 군인들이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자녀들에게 장난감 하나 사주지 못하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들도 봅니다. 또한 중병으로 병원이나 집에서 외롭게 성탄절을 맞이하는 분들과 한해동안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지만, 계획한 것을 이루지 못한 채 성탄을 맞이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비록 힘겹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맞이하는 성탄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고독과 아픔, 허무와 좌절가운데 있는 모든 분들에게 참 생명과 평안과 안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높고 높은 보좌에서 가장 비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왕궁이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가장 열악한 환경 가운데 사는 목수의 집안에서 태어나셔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다 느끼시면서, 누구보다 우리들의 아픔과 고통을 손수 경험하시면서,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져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어둠에서 광명의 빛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만족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우리안에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드리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초청하신다면, 주님은 언제든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삶을 주관해 주시고,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이번 성탄절에 주님을 더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내 안에 죄악된 것들을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함을 통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내 안에서 성취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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