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1.06 목회 칼럼
교회 앞에 도로는 거의 70 80년 이상된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 나무들의 변화를 보면 세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봄에 파릇 파릇 봉우리를 튀우더니 파란 잎사귀가 온 나무를 덮었습니다. 제가 항상 교회 앞마당에 있는 가장 큰 나무 밑에 의자를 가지고 나가 앉아서 말씀을 묵상하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을이 되자 잎사귀가 붉게 변하고, 며칠 지나자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붙어 있는 잎사귀는 손가락으로 셀만큼입니다. 그것도 조금 있으면 다 떨어지겠지요. 이렇게 1년동안 나무의 변화를 보면서 세월이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한 해 한해 이렇게 보내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교회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기도 하지만, 교제와 교육과 전도와 봉사의 기능도 수행해야 합니다. 팬데믹 이후에 일어난 변화는 예배와 봉사 이외에 교육과 교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