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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목회칼럼

벌써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이면, 문화학교 바이올린 반을 개강합니다. 벌써 3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워낙 성도들이 없어서 전도 차원에서 문화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불어반, 기타반, 미술반, 바이올린반, 태권도반등 제법 규모를 갖추어 했지만,, 이 일이 재능 기부로 하다보니.. 하시는 분들도 힘이 들고,, 받는 분도 무료로 해서 인지,, 열심으로 참여하지 않다보니.. 한텀만 하고 프로그램이 끝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문화학교는 교회안에 본질인 성경을 가르치거나,, 복음을 전하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정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남거나 할일이 없어서 재미삼아 하는 일이 아닙니다. 바쁘고 분주한 시간을 내어서 교회의 발전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섬겨주시는 겁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그렇게 섬겨 주셨던 분들의 헌신이 얼마나 귀한지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 드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에 와서야 수고해 주셨던 문화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도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예전엔 전도 차원에서 가르쳤는데,, 지금은 선교차원으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이올린은 렛슨비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대신 12주 동안 100불을 내면,, 70불은 그 배우는 학생 이름으로 선교비를 내고, 나머지는 장학금과 부대비용으로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저 필리핀과 아프리카 선교지의 선교 후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선교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이올린을 배우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또 문화 선교사로 자기의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없을 겁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우리 교회 오케스트라 단원이 될 것입니다. 이 아이들 중에 바이올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이들도 생길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또 이 가을 열심히 달려가려고 합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주안에서 든든하게 성장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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