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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목회 칼럼

사랑이라는 것은 자기희생의 토양위에서 거둘 수 있는 열매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고 썩어야만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자기포기와 자기희생의 아픔과 눈물이 있어야 사랑이라는 찬란한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기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마음을 가지고는 어느 누구도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썩어진 씨앗에서 보이지 않는 생명이 탄생하듯, 우리의 썩어짐 속에서 성령의 새로운 생명이 움터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사랑처럼 이웃을 향한 사랑도 그러하기를 주님은 바라십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가장 귀한 보물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심으로써 우리에게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하여 보여 주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지체 한 사람의 희로애락이 모두의 희로애락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선이 다른 형제들에게로 향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관심입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거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게 사랑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관심이 없이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우리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면, 바로 지금이 우리의 사랑을 실천할 때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 모습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로 자신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의 모범을 본받아 우리도 자신을 기꺼이 내어 주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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